김정근, 이지애와의 연애 풀스토리 / 10월결혼! (1-6팀 이지원)

김정근, 이지애와의 연애 풀스토리 공개..."이지애는 소탈하고 현명해"

오는 10월 결혼을 전격 발표한 MBC 김정근 아나운서와 KBS 이지애 아나운서 커플의 연애 풀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지난 24일 MBC 아나운서 웹진 '언어운사'를 통해 결혼에 대한 소감과 연애 풀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정근-이지애 커플의 매개체가 된 허일후 아나운서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해 11월 KBS '1대100' 프로그램을 보다가 아나운서 이지애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서의 매력을 느껴 후배 허일후 아나운서에게 식사자리를 부탁했고 그것이 만남의 시작이었다"며 "알고 보니 부모님들끼리도 지인을 통해 잘 아는 사이여서 남다른 인연이었다"고 소개했다.

이후 간간이 연락을 하다가 올해 5월부터 자주 연락을 하게 됐는데, 삶의 지향점이 같아서 할 얘기가 많았고, 함께 성경공부와 봉사활동을 하면서 비슷한 면이 많아 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같은 곳을 보고 있다는게 가장 중요했다. 둘이 나누고 베푸는 삶을 살자며 통하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이지애 아나운서는 평소 이사형으로 생각했던 바르고, 장직하며 순수하고 맑은 느낌의 사람이 저와 비슷하다고 느꼈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이지애 아나운서가 화려해 보일수 있는 방송인임에도 불구하고 소탈하고 검소한 모습으로 생활하는게 좋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특히 현명하고 지혜로운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 또 보면 볼수록 맑고 착한 모습이 참 좋았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교제를 시작한 것은 아직 석달이 채 되지 않는다. 교제한 지 100일도 지나지 않아 결혼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팬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김정근 아나운서는 "연애 기간이 짧았지만 서로 확신이 있어 주저함 없이 결정했다"며 "지난 22일 일요일 저녁 양가 부모님 만나 허락을 받고 10월 9일에 식을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 출장을 장기간 가다 보니 그 전에 식을 올리는게 더 좋겠다는 어른들의 말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정근 아나운서는 두 사람이 아나운서라는 직업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글날 결혼식이 의미있을 것 같아 결정했다고도 살짝 귀띔했다.

측근들에게도 철저하게 숨긴채 비밀 연애를 한 두 사람의 데이트 방식에 대해서도 팬들의 관심이 높다. 이에 김정근 아나운서는 "서로 바쁜 일정에 데이트가 쉽지 않았지만 다행히 출퇴근이 같아 퇴근 후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함께 공부를 하며 데이트를 했다"며 "회사가 가까워 방송이 없는 시간에는 30~40분이라도 만났다"고 말했다.